최근 유퀴즈라는 TV 프로그램에서 한국은행의 한 조사역이 위조지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. 평소 위조지폐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, 신고하면 어떻게 되는지, 진폐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. 오늘은 그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.
그런데 여러분, 만약 위조지폐를 발견해서 신고하면 그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?
정답은 아니오입니다.
한국은행 조사역에 따르면, 위조지폐는 신고 후 회수 및 폐기될 뿐,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요. 왜냐하면, 만약 보상을 해준다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예를 들어, 일부러 위조지폐를 만들어 신고하고 돈을 타내는 경우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거죠.
그래서 지폐를 받을 때부터 진폐인지 꼭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답니다.
위조지폐를 구별하는 쉬운 방법 3가지 💡
그렇다면, 진폐와 위폐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? 조사역이 알려준 방법은 정말 간단하지만 유용했어요.
- 빛에 비춰보기
지폐를 빛에 비춰보면 숨겨진 초상과 태극 문양이 나타납니다. 예를 들어, 5만 원권에서는 세종대왕님의 숨겨진 초상과 양쪽 태극 문양이 정확히 맞아떨어져야 합니다. 위조지폐는 이런 디테일이 부족하거나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.
- 기울여보기
지폐를 기울이면 홀로그램 안에 한반도 모양, 숫자, 태극 문양 등이 움직이며 나타납니다. 5만 원권의 경우 홀로그램의 디테일이 정말 정교해서 위조가 어렵다고 해요.
- 촉감으로 확인하기
진폐는 목화솜으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탄력 있는 질감을 가지고 있어요. 숫자나 초상 부분은 볼록하게 인쇄되어 만졌을 때 독특한 느낌이 들죠. 반면 위조지폐는 일반 종이처럼 평평하거나 매끄럽습니다.
위조지폐, 가장 많이 발견된 금액은?
흥미롭게도, 가장 많이 발견된 위조지폐는 5만 원권이 아니라고 합니다.
바로 5,000원권인데요. 왜 그럴까요?
조사역에 따르면, 5,000원권은 보안 기술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위조하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해요. 실제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약 5만 장의 위조 5,000원권이 유통되었으며, 그 금액은 무려 25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. 이 사건은 9년간 미궁에 빠져 있다가 2013년에야 범인이 검거되면서 마무리되었어요.
한국은행의 보안 기술은 계속 발전 중! 🔒
다행히도, 한국은행은 꾸준히 지폐의 보안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.
지폐에는 숨겨진 초상, 정교한 홀로그램, 미세 문자 등 일반 인쇄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는 정밀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죠.
조사역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각 지폐의 보안 요소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라는 팁도 전해주셨답니다.
마무리하며…
위조지폐는 신고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지만, 우리가 스스로 진폐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.
빛에 비춰보기, 기울여보기, 촉감 확인하기라는 간단한 3가지 방법만 기억하세요!
혹시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가까운 은행에 신고하세요.
오늘 내용을 참고해 여러분도 진폐와 위폐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시길 바랍니다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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